KDS2010 비만치료제 신약 개발, 이제 마음껏 먹어도 된다?

먹고 싶은것 마음껏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동안 다이어트약이라고 알려져있는 약을 먹어도 제대로된 효과를 볼 수 없었는데요, 이번에 개발된 KDS2010은 살 빠지는 뇌 스위치를 억제하여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살이 빠지게 된다고 합니다. 신약의 개발이 얼마나 진행이 되었는지, 어떤 원리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DS2010 비만치료제 신약

KDS2010 비만치료제는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메타볼리즘'이라는 매거진에 게재되면서 국내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신약을 개발한 뉴오바이오젠에 의하면 뇌 속에 있는 비만 스위치를 억제하여 식사량 조절없이도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러마리의 실험쥐를 대상으로 신약을 투여한 그룹과 투여하지 않은 그룹으로 쥐를 나누어 고지방량의 식사를 제공한 결과 신약을 투여한 쥐그룹은 살이 오히려 빠진 것을 확인하였고, 신약을 투여하지 않은 그룹은 살이 찐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뇌 속 별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에서 지방 대사 조절 원리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뇌의 측시상하부는 공복감과 체내 에너지 균형을 관장하는데, 비만쥐의 측시상하부에서 GABRA5 신경 세포가 현저히 감소함을 확인하였고, GABRA5의 신경세포의 활성을 억제하자 지방이 축적되고 체중이 증가함을 확인하여, 이 신경세포를 체중 조절의 스위치로 보고 GABRA5의 신경세포를 활성화하자 체중이 줄어드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반응성 별세포의 마오비 효소가 비만 치료의 효과적 표적임을 실험으로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KDS2010 진행사항

2019년 뉴로바이로젠은 기술 이전하여 현재 임상 1상 시험중이며 2024년 임상 2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만약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확인되어 신약이 상용화가 된다면,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급부상하여 식욕 억제없이 효과적인 비만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